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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주의자 30대 씨엘/우리나라에서

쿠팡 당일치기 - 포천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나들이

by ciel serendipity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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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였던 재작년 5월. 친구들과 서울 근교로 놀러갈 곳 어디 없나 찾아 보는 와중에 

쿠팡에서 포천 허브아일랜드 + 임진각 바람의 언덕 + 헤이리 마을 당일 치기 여행권을 발견했다.

 


 

쿠팡에서 처음 이용해보는 여행 상품이라 혹시 별로이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2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 포함되어 있고 가이드까지 있어 쿨하게 다섯명 것을 구입했다.


 

 

 

입구에 도착하면, 허브 아일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있는 지도가 있다.

그림으로 직접그려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한 껏 느껴진다.

 

우리는 우선 허브아일랜드 박물관에 갔다.



 

허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라벤더는 숙면에 도움을 주고, 레몬 그라스는 차로 마시면 소화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허브를 대표하는 '로즈 마리'는 특유의 향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어 스트레스를 낮춰준다고 한다. 그래서 수험생에게 인기가 최고라고.  나도 허브의 향을 한껏 맡으니 나들이 기분이 한층 더 업되는 거 같았다.

 

다음은 플라워가든.  사진을 찍으면 그냥 화보가 되고 꽃들이 너무 예뻤던 곳이다. 매일 5월 날씨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계란을 닮은 꽃 ㅎㅎ 


7080의 정취를 한 껏느낄 수 있는 테마 다방, 추억의 불량식품가게 , 한약방등이 있었다. 진짜 현실감있게 살려놔서 사진만 찍고 놀아도 시간이 훌쩍지나 가는 재밌는 곳이다. 

난 친구들이랑 갔지만 가족들과 함께와도 좋을 것 같다.


 


추억의 나무바닥 교실에서 설정샷...ㅎㅎㅎ 의자가 너무 작아서 앉기 힘들었다. 예전에는 이런 의자도 딱 맞았을텐데. 신기하구만

 





허브 아일랜드안에 식당은 대표적으로 허브비빔밥과  허브돈까스가 있었다. 가격은 비빔밥이 8000원, 돈까스가 10,000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맛은 어느 여행지가 그렇듯이..아쉽게도 그냥 배고파서 먹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가격도 더 올랐을 것 같고, 맛은 더 맛있어 졌으려나??


 

쿠팡 당일치기 후기 


허브아일랜드는 365일 연중 무휴라고 한다. 위의 사진 말고도 더 구경 할 곳도 많고 전구 장식도 많아서 밤에 와도 이쁠 것 같다.


처음 이용해 본 쿠팡 여행권은 시간이 쪼금 촉박한 거 빼고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무래도 포천이 시청에서 약 2시간 정도로 부담 없는 거리라서 가능했던 거 같다.


포천을 쿠팡 당일치기로 여행하고 편하고 괜찮았어서, 작년에는 같은 멤버 친구들이랑 쿠팡 당일치기로 경남 봉평에 메밀꽃축제에 갔다왔는데, 오가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굉장히 힘들고 피곤하고 지쳤던 기억이 가득하다. 


당일치기 상품으로 구매해서 갔다 올꺼라면 근교인 포천이 최고인 듯.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4km 떨어진 임진각은 6.25 전쟁의 비통한 한이 서려 있는 곳이다. 1972년에 북한 실향민을 위해 세워져 지금은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맨 처음 도착하면 보이는 임진각 입구 엠블럼이다. 

 

파주는 북한과 가깝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 강을 건너면 북한이 있다. 거리로는 가깝지만, 아직은 멀게 느껴지는 통일이다. 벌써 50년이 넘게 지났지만...

 

'철마는 달리고 싶다'를 테마로 전차를 실물크기로 만들어 전시한 것이다.

달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실향민들의 염원을 달래주는것 같았다.나도 같은 마음을 담아 전차 앞에서 사진 한 컷 찍었다.


임진각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평화누리공원이 있다. 공원 이름 답게 정말 평화로운 곳이었다.



이 공원의 핵심은 바람의 언덕이다.

이는 한 미술가의 작품인데 정말 예쁜 곳이다. 노란색 바람개비로는 한반도를 표현했고, 그 옆에는 다양한 색의 바람개비들이 있다.


그 옆에 텐트를 치고 여유 있게 쉬고 있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말 부러웠다.


날씨 좋은 날 돗자리 깔고,텐트치고 산책 나오면 더 이상 낙원이 없을 듯하다.


시간이 빠듯해서 오랫동안 머물지 못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자주 와봐야겠다.



씨엘의 세렌디피티 블로그의 모든 글은 제가 직접 제 돈주고 방문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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