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땀 흠뻑 흘리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팠다.😩
(아침은 망고스무디 한 잔이었어서 매우 예민 상태)
드디어 점심 먹으러 가는 일정이다.
바이딘 사원에서 투어 차 타고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고, 식사는 부페식인데 먹을만했다.
베트남 부페식 식당에는 수박이랑 파인애플은 꼭 있는거 같다.
사실 난 두접시는 더 먹을 수 있었는데,
나만 배고팠던 것인지 투어온 사람들 10분만에 후딱먹고
일어나는 분위기였다.
제일 맛있었던 짜조. 바싹하고 속은 꽉차있다.
점심 든든히 먹고 오늘 투어의 하이라이트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짱안에 도착했다.
보통 가이드투어를 하게되면 해당 코스는 그냥 '찍고온다'는 느낌이 강해서 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데, 짱안의 보트투어는 무려 2~3시간이다. 보트타는 시간만 2시간이 넘어 여유로워서 좋았다. 😻
아, 경치는 정말 아름답지만 정말 정말 뜨거워서 통닭구이되는 느낌이니 모자,양산,썬글라스는 필수다.
도착하면 저 보트에 앞자리에 4명이 타고
맨 뒷자리에 베트남 분 1명이 타서 노를 저어주신다.
덕분에 노를 천천히 저어도 배는 잘 나아갔다.
이때 누구랑 배를 타는지 중요하다.
무려 2시간이 넘게 유유자적 경치 감상하고 수다를 떨 수있기 때문에 아무말도 없는 분위기라면 너무 심심할거다.
내 옆자리는 인도네시아 언니
앞 자리는 캘리포니아에 산다는 부부 뒤에 앉았다 ㅎ ㅎ
보트 위에서 본 하늘과 산, 강이 만나는 짱안 아름다운 전경 사진이다.
휴대폰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질까봐 배 위에서 흔들리는 와중에 그냥 찍은 사진이 이렇다ㅠㅜ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가 지정할만한 자연경관이었다.
위대한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
물 속안이 투명하게 다 보일 정도로 물이 깨끗했다.
너무 햇빛이 뜨거웠는지 굉장히 어색해 보이는 미소
매럭적인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천연 석회 동굴들
들어갈 때마다 매우 시원하고 맑은 냄새 😃가 자연이 천연 만든 에어컨 같았다.
어떤 동굴들은 매우 낮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이 부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왔는데 한달 휴가로 베트남을 여행하고있다고 했다.
보통 평균 휴가 일 수가 최소 2주 ~ 평균한달이라고 하니 이렇게 부러울 수가..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인데 이 부부는 평균 휴가 2달인 프랑스를 부러워하고 있었다.
난 캘리포니아는 못가보고 같은 미국인 😀뉴욕 인턴 경험을 이야기 하고 서로 각자의 나라 이야기에 꽃을 피우며 가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사진찍는 걸 참 좋아하신 인도네시아 언니
배에 내려서 봐도 참 자연의 걸작품이다.
보트투어를 마지막으로 짱안 투어가 끝났다.
베트남 근교여행으로 꼭 봐야야 하는 곳으로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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